교토는 다른 일본 유명 관광지와 다르게 아직도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일본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도시 같다. 요지야 같은 곳도 그렇고 전통 찻집도 많다고 하던데 관심이 없어 찾아가 보진 않았다. 하지만 차보다는 커피가 우리한테 익숙하고, 일본 카페는 어떤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80년이나 된 “스마트커피”라는 카페를 알게 됐다. 처음에는 “스마트런치”로 1932년에 시작한 가게가 “스마트커피”로 이름을 바꾸고 아직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추천 메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프렌치토스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프렌치 토스트 단품(650엔)을 하나 시켰다. 그리고 80년이라는 전통이 있는 커피집인데 예의상 커피를 시켜야 할 것 같아, 프렌치 토스트 세트메뉴(1,100엔)를 하나 더 시켰다. 괜히 아무거나 즉흥적으로 다른 메뉴를 시켰다가 실패할 것 같아 안전하게 둘이서 같은 메뉴를 시켰다. 



    프렌치 토스트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말한 대로 정말 맛있었다. 식빵이 두툼했는데, 겉은 계란물을 먹어 부드럽고 속은 식빵의 쫄깃한 식감이 남아 있었다. 프렌치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서 팬케이크가 어떨지 궁금했지만, 다음 관광 일정이 있어 그냥 포기해야 했다. 반면, 커피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냥 그랬다. 다음에 가면 커피 없이 프렌치 토스트와 팬케이크를 시키고 싶다.


    일회용 핸드드립 커피




    계산대 옆에 스마트커피의 일회용 핸드드립 커피를 팔고 있길래 한번 사봤다. 생각보다 커피 맛이 나한테 안 맞았지만, 혹시 나중에 다시 내리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까 싶어 구매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생각이 바뀌진 않았다.


    영업시간



    가게 시간은 아침 8시 ~ 저녁 7시라고 한다. 우리는 일부러 아침 일찍 나와 9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만석이어서 한 15분~20분 기다려야 했다.  가게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1층 자리로 안내해줘서 2층은 볼 수 없었다. 2층은 아마 런치시간에만 오픈하는 것 같다.


    위치 & 지도



    가와라마치 역에서 걸어갔는데 10~15분 거리로 멀지 않다. 지금 지도를 보니 9번 출구로 나오면 제일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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