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차 + 마지막날 ♣︎



    넷째날



    히메지성에 가는 날이다.
    오사카에서 많이 멀기때문에 히메지성에 가려면 하루 날을 잡아야 한다.
    예전에 오사카 갔을 때도 가려고 일정에 넣었다가, 너무 피곤해서 포기했던 터라 이번엔 아예 ‘히메지성 가는 날’로 하루를 잡았다.
    JR 웨스트 간사이 패스를 사용해서 좀 편하게 다녀왔다.



    히메지성을 찾아가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JR히메지역에서 나와, 그냥 직직하면 된다.



    히메지성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공원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는 무료다.
    사실, 굳이 성 내부까지 안 봐도 된다 싶으면 공원에서 사진만 찍어도 될 거 같다.

    충분히 예쁜 사진을 찍을 곳이 많다.



    벚꽃도 예쁘게 지고 있어서, 도시락 싸와서 공원에서 놀아도 재미있을 거 같았다.

    어쨌든 나의 목적은 히메지성이니까 무조건 직진!


    근데 내부는 생각보다 별로 재미없었다. 별로 아는 게 없이 가서 그런 것 같다.


    관절염 걸릴 거 같은 경사 45도 계단들만 기억에 남는다.


    그보다는 성안에서 내려다보는 바깥 풍경이 더 예쁘다.
    히메지성은 생각보다 높아, 성 주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히메지성을 속성으로 둘러 본 후, JR을 타고 교토로 갔다.
    히메지에서부터 쿠션 좌석에 앉아 한 번에 가니까 너무 편했다.



    어쨌든 교토에서 다시 일반 JR전철로 갈아타서 후시미이나리 (여우신사)가 있는 JR이나리역으로 갔다.


    전철역에서 나오면 찾고 말고 할 것 없이, 바로 딱 관광지다.

    출구로 나가면 바로 여우신사가 보인다.



    영화 ‘게이샤'에 나온 곳이다.
    빨간 기둥 길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겠지만,  다들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그래서 초입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기 힘들다.




    죽어라 걸어가서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에서 찍는 게 좋겠지만, 난 조금 걸어 올라가다 그냥 나왔다.
    보다보면 그게 그거 같고, 귀찮고 너무 힘들었다.


    교토 여우신사까지 구경한 후, 오사카 돌아와서 또 간 곳이 쿠로타코!
    3일 내내 갈 만큼 맛있었다!!
    이렇게 타코야끼로 넷째날을 마쳤다.

    마지막 날

    오전에 비행기라 일정이고 뭐고 없었다.


    에어비앤비라 방도 잘 정리하고, 분리수거도 다 해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야 한다.

    그렇게 일찍 공항에 갔는데, 아... 왜 제1 터미널인지...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 줄 서서 엄청 기다렸다.
    정말 웬만하면 제주항공 안 타련다.


    그 와중에 면세점에서 로이스 몇 개 사고, 한국으로 슝~

    이렇게 오사카/교통 4박5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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