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의 주요 지점들이 홍콩섬과 구룡섬 두 곳에 몰려있는데, 그중에서 홍콩섬에 맛집이 몰려있는 것 같다.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란퐁유엔과 타이청 베이커리도 센트럴역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있다.


    이곳을 소호라고하는데, 헐리우드거리의 남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란퐁유엔


    란퐁유엔은 밀크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내가 갔을 때는 거의 문 닫을 시간이어서 아이스 밀크티와 토스트를 하나씩 테이크아웃으로 시켰다. 밀크티는 쌉쌀하면서도 달달해서 내 입에 잘 맞았다.



    그런데 토스트는 가게에서 바로 먹으면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별로였다. 내 입에는 한국 길거리 토스트가 더 맛있는 걸로…

    참고로 란퐁유엔은 침사추이에도 있다.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홍콩 가기 전에 맛집 알아보면서 정말 이곳은 빠지지 않고 블로그마다 소개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아주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솔직히 왜 맛있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어쩔 수 없지만, 나는 계란 비린내 같은 것이 느껴지고 느끼해서 별로였다.

    반면에 마카오에서 먹은 에그타르트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남들이 맛있다고 해서 꼭 나도 맛있는 건 아닌 걸 절실히 느꼈다.


    Emack&Bolio’s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기억해두었던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니 보이길래 들어가서 먹어봤다. 아이스크림치고 비싼 거 같은데 콘이 특이해 보여 한번 시도해봤다. 굳이 찾아가서 먹을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달달한 아이스크림 맛이다. 뭐가 어떻게 더 맛이 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은 그냥 그런 맛이다.


    유명하다고 꼭 다 맛있지 않다는 걸 생각하게 했던 곳들이다.

    홍콩여행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누군가에겐 꼭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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