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가기 전에 맛집이 ‘뭐가 있나’ 열심히 검색하고 갔는데,
숙소가 오사카라 관광 일정에 맞추다 보면
맛집 찾아가기 힘들다.
그래서 다 포기하고 과감하게 선택한 곳이
오카키타 우동집이다.
사실, 오카키타(岡北,おかきた) 우동집이 좋아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야마모토멘조’ 우동집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가서 줄이 짧을 쪽으로 정하자’해서
오카키타 우동을 선택했다.
(둘 다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 날, 야마모토멘조 줄이 너무 길었다.
야마모토멘조에 비해 줄이 짧은 오카키타.
◈ 지도 ◈
◈ 주소 ◈
34 Okazaki Minamigoshocho Sakyo-ku Kyoto Kyoto
京都府 京都市左京区 岡崎南御所町 34
두 우동집 모두 헤이안진구 근처에 있어,
헤이안신궁 구경 전, 후에 먹기 좋은 위치다.
야마모토멘조는 면이 아주 탱글탱글한 것이 특징이라 하던데,
오카키타는 그런 땡땡한 면발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내 인생 계란덮밥을 만났다!!!.
줄 서서 기다리면서 검색 신공을 펼쳐
텐도지우동과 텐도지동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둘 중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우동집이니까 나는 텐도지우동을
달만님은 텐도지동을 시켰다.
◈ 메뉴 & 가격 ◈
텐도지우동(天とじ うどん): 1,300엔
텐도지동(天とじ丼): 1,300엔
▲텐도지우동
우동이 너무 짜다.
원래 짜게 먹는 나한테도 국물이 너무 짜다.
위에 달걀은 정말 부들부들하고 맛있는데
너무 짜서 면과 새우만 겨우 다 건져 먹었다.
▲텐도지동
반면 텐도지동은 진짜 내 인생 계란덮밥!
간도 딱 적당하고
부들부들하게 풀어진 계란과 새우가
흰 쌀밥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사실 그래서 한 번 더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잘 알아보고 갈껄...ㅜㅠ
(정기 휴무일은 아래▼ )
교토에 또 가게 되면 다 포기하고 텐도지동부터 먹으러 가지 싶다.
◈ 영업 시간 ◈
11:00~20:00
◈ 정기 휴일 ◈
화요일, 첫번째 & 세번째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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