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소이캔들을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살 게 많았다. 

    소이왁스를 녹이는 비커 등 괜히 사놓고 나중에 안 만들면 짐만 되지 싶어 엄청 간단하다는 디퓨저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방산시장에 가서 아무 디퓨저 재료를 파는 가게로 갔다. 

    가게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재료를 사 왔다.




    디퓨저 베이스 500ml와 향 100ml를 샀다.

    향은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로 이미 소이캔들을 만들려고 생각했을 때부터 정한 거라 고민 없이 샀다.


    보통은 디퓨저 베이스 7: 향 3 비율, 혹은 6:4 비율로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이 비율에 맞춰서 만들면 베이스가 많이 남고, 언제 또 만들지 몰라 그냥 베이스 500에 블랙베리 앤 베이향 100을 다 섞어버렸다.

    이렇게 해도 별 상관은 없다고 하길래 과감히 만들었다.




    그리고 100ml 병 3개를 샀는데 각각 병에 방금 만든 디퓨저액을 넣어주면 끝이다.



    남은 건 디퓨저 베이스병에 넣어 이렇게 보관한다.



    한 일주일 거실, 화장실에 놔뒀는데 향의 비율이 낮아서 그런지 오히려 마음에 든다.

    더 많이 넣었으면 왠지 머리가 아프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블랙베리 앤 베이 향은 진짜 조말론 향보다 더 달고 눅눅한 느낌이다.

    하지만 한 병에 10만 원이 넘는 디퓨저를 살 수 없기에 …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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