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일본의 라면 문화나 그 산업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라면은 말할 것도 없고 라면 전문점 수도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오사카 라면 맛집을 검색하면 제일 유명한 곳은 아마도 금룡라면 일 것 같은데, 도쿄는 그렇게 딱 한 개 집어서 나오는 곳을 아직 못 찾았다.



    추천 메뉴 및 가격


    여행 일정상 라면집은 한곳밖에 갈 수가 없어서 여러 라면집 후기를 보고 골랐던 곳이 아후리다. 그냥 돈코츠, 시오, 쇼유 이런 거 말고 특이한 라면을 맛보고 싶었는데 유자맛 라면이라고 해서 확 끌렸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간다고 갔는데 길을 좀 헤매는 바람에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자리가 거의 다 차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오전 오픈 시간부터 이렇게 와서 먹을 정도면 정말 맛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은 입구에 있는 자판기를 사용하면 된다.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표를 사고 자리에 앉아 표를 직원에게 건네주면 된다. 내가 시킨 메뉴는 “유자 시오라면” 880엔이다(지금은 980엔으로 올랐다). 



    라면의 비주얼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참 먹음직스럽다. 차슈가 하나 나오는데, 어느 정도 두께 감도 있고 크기도 과하지 않고 딱 좋다. 

    유자 시오라면은 확실히 유자향이 나긴 하지만 라면 맛을 방해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큼한 향이 더해져서 라면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그냥 시오라면을 먹어보지 않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살짝 유자의 향이 첨가된 수준이 아닐까 예상해본다. 하지만 살짝 첨가된 것 같은 그 유자향이 라면 전체 발란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라 일본 라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한다. 그리고 연중무휴라고 한다.


    위치 및 지도


    제일 가까운 역은 에비스역이고,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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